청주영상주간 포스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100만 구독자를 모은 유튜버, 1700만 관객을 모은 영화감독, 시청률 60%를 넘긴 방송 작가 등 영상 거장들의 ‘꿀팁’(비법)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재단 청주영상위원회는 오는 21~27일 영상문화도시 청주 활성화를 위해 2022청주영상주간 행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충북예총, 충북민예총, 청주대 예술대학 9곳이 힘을 합쳐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전시, 강연, 체험), 김수현드라마아트홀(상영), 청주 서문 씨지브이(관객과 대화) 등에서 연다.
우선 영상 거장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눈에 띈다. 2014년 1761만3682명의 관객을 모아 역대 한국영화 최고 관객을 기록한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 100만 구독을 자랑하는 1인 유튜브 제작자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 등이 비법을 공개한다. 더불어 날마다 미래 거장들이 시민과 영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청주영상위원회가 주관한 ‘60초 영상 공모전’ 수상작 상영과 수상자들의 특강도 열린다.
1991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64%의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 작가 김수현은 대표작 특별 상영으로 만날 수 있다. 영상주간에선 <청춘의 덫>, <미워도 다시한번>, <에미> 등이 상영된다.
청주영상위원회 시네마틱 교육.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의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충북센터 투어’, ‘라이브커머스’ 공개방송, 드론·브이아르(VR) 영상 체험, 한국드라마 기증자료 특별 전시 등도 이어진다. 안승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산업팀장은 “청주영상주간은 지역에서 영상을 제작하거나 주제별 영화제를 여는 기관·단체 등이 작품과 제작 관련 이야기를 풀어 놓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영화감독, 방송 작가, 유튜브 제작 거장들의 ‘꿀팁’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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