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공장에서 불이나 노동자 4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지난 7일 저녁 7시40분께 당진시 정미면 ㅅ합금철 공장 2층 전기로 쪽에서 폭발로 보이는 불이나 작업하던 장아무개(50)씨가 숨지고 김아무개(52)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다른 김아무개(26)씨도 다쳐 치료받고 있다. 또 공장 2층 330㎡와 장비를 태워 3억8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당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41대와 소방대원 228명 등이 출동했으며, 불은 이 날 밤 10시6분께 진화됐다. 이 공장은 상시 노동자가 50명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 공장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천안지청 근로감독관을 파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