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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창의적 지역 혁신가)가 만듭니다…“청년이 살맛 나는 청주”

등록 2023-02-06 18:56수정 2023-02-07 02:30

시 “2026년까지 2천명 육성”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6일 열린 ‘로크 챌린지 2000 선포식’에서 청년 음악 ‘로크’들이 공연하고 있다. 청주문화재단 제공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6일 열린 ‘로크 챌린지 2000 선포식’에서 청년 음악 ‘로크’들이 공연하고 있다. 청주문화재단 제공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청주문화재단)이 ‘청년 로크 2천명 육성 4개년 사업’을 시작했다. ‘로크’는 지역의 자원·문화를 이용해 지역의 새 가치를 창조하는 창의적 지역 혁신가를 뜻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줄임말이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의 목표는 2026년까지 ‘로크’ 2천명을 육성해 ‘청년이 살맛 나는 청주, 청년과 함께 크는 청주’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역점을 둔 ‘청주 청년 로크 도제 사업’은 지역의 문화 기반인 중소·중견기업 50곳에 청년을 한명씩 취업시켜 미래 ‘로크’를 길러내는 프로그램이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이 다달이 인건비 200만원(기업 부담 10%)과 주거·교통비 30만원을 최대 2년 동안 지원한다.

해마다 ‘로크’ 500명씩을 길러낸다는 것도 핵심 목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운영하는 창작자 지원 공간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교육(에듀테크콘)·공연(라이징스타콘)·영상(플레이콘)·캐릭터(캐릭터콘) 창작자 3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문화도시청주(문화기획자), 충북글로벌게임센터(게임 창작자), 청주영상위원회(영화 기획자), 김수현드라마아트홀(드라마 작가) 등 문화 창작자 육성 공간도 해마다 청년 문화 혁신가 200여명을 배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청주대·충북대·서원대 등 지역 대학, 청주시기업인협의회, 충북도기업진흥원 등이 ‘로크’ 2천명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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