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8일 세종 지역 일부 농장의 땅을 시민들에게 주말텃밭용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센터가 선정한 농장주들이 주말농장과 정원형 가족텃밭을 시민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분양가는 3.3㎡(1평)당 유형에 따라 1만∼3만원이다.
분양은 두 유형으로 나뉜다. 쉼터와 관수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춘 ‘정원형 가족 텃밭’은 48개 구획이 분양된다. 1구획 면적은 최대 66㎡(20평)이며 분양가는 면적에 따라 30만~60만원이다. 또다른 유형은 ‘주말농장’으로 편의시설은 없다. 1100개 구획이 분양되며 구획당 면적은 16.5㎡(5평)∼19.8㎡(6평)이다. 분양가는 3.3㎡(1평)당 5만∼12만원이다.
센터는 2015년부터 주말텃밭 분양을 시작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농장 개장일에 맞춰 시에서 육성 중인 도시농업공동체가 참여해 현장 텃밭 교육도 진행한다. 농장 개장일은 4월 중으로, 농장마다 다르다. 현재 센터 누리집에 농장 이름과 분양신청 방법 등에 관한 정보가 올라온 있다. 분양신청은 오는 13일부터 누리집에 공개된 정보를 보고 농장주에게 연락해 직접 하면 된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