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교통대 총장 임용 안갯속…1위 후보자 연구 부정 의혹 제기

등록 2023-02-15 18:38수정 2023-02-16 02:01

한국교통대 모습. 한국교통대 제공
한국교통대 모습. 한국교통대 제공

한국교통대가 총장 임용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교통대는 지난해 12월5일 총장 선거에서 1, 2위를 한 윤승조(61·건축공학)·권일(58·도시교통공학) 교수를 총장 임용 1·2순위 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했지만, 윤 교수의 연구 부정 의혹이 제기됐다.

총장 선거에 나섰던 한 교수는 지난달 ‘1순위 후보자 연구 윤리 검증 이의 제기서’를 교육부에 냈다. 이 교수는 15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윤 교수의 논문 중복 게재 의혹이 있는데도 후보자 연구 진실성 검증을 위한 조사위, 총장추천위 등이 연구 부정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교육부 등이 제대로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가 문제 삼은 것은 2014년 윤 교수가 교통대 녹색성장연구소와 대한건축학회연합논문집에 낸 두 논문이다. 이 교수는 “두 논문의 요약부 100%, 논문 그림 12개 중 11개가 일치하는 등 본문 유사도가 63%에 이른다. 자기 논문 표절의 전형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교통대 한 교수가 연구 부정 의혹을 제기한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 교수의 논문. 이 교수는 두 논문의 유사율이 63%라고 주장했다. 한국교통대 한 교수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28일 교통대 총장 후보자 연구 진실성 조사위도 두 논문의 유사율이 63%라는 보고서를 내고, 산학협력단 연구윤리위원회의 전문가 검증을 권고했다. 하지만 조사위는 지난달 18일 ‘중복 게재 다소 있음’ 4명, ‘연구 부정 없음’ 2명, ‘연구 부정 있음’ 1명 등 표결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연구 부정행위 없음’ 결론을 냈다.

교통대는 지난달 25일 이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윤 교수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대학 연구소에 낸 논문은 논문이라 생각한 적이 없는 보고서 정도다. 수차례 검증에서 다 통과했는데 괜한 트집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