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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AI바이오 영재고 어디로?…중부 4군·보은·청주 ‘여기’

등록 2023-03-14 17:02수정 2023-03-14 17:07

이달 안이나 다음 달 초·중순께 결정…공립→국립 전환 변수
충북 중부 4군 진천·음성·괴산·증평군이 14일 AI 바이오 영재고 혁신도시 설립을 촉구했다. 증평군 제공
충북 중부 4군 진천·음성·괴산·증평군이 14일 AI 바이오 영재고 혁신도시 설립을 촉구했다. 증평군 제공

과학 영재를 육성하는 충북 에이아이(AI) 바이오 영재고 설립이 가시화하면서 지역 안 경쟁이 치열하다. 충북 중부 4군 진천·음성·괴산·증평은 공동 유치전에 나섰으며, 보은·청주 등도 열을 올린다. 애초 공립 형태로 바이오 영재고를 추진했지만 카이스트가 주관하는 국립 형태로 바뀌면서 공모에 의한 경쟁보다 카이스트와 연계성 등을 고려한 낙점에 무게가 실린다.

진천·음성·괴산·증평군은 14일 ‘AI 바이오 영재고 공동 유치 협약’을 하고, 충북 혁신도시(진천·음성)에 영재고를 유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안 시설·인프라 등을 공동 이용하는 ‘공유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충북혁신도시는 중부권 26만 군민이 혜택을 누리고 공유하는 최적 장소이자, 지역 혁신 거점으로 준비된 도시다. AI 바이오 영재고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앞서 남부권 보은군도 지역 사회단체 대표 등 35명이 영재고 유치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유치전에 나섰다. 이들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교통망, 지역 균형발전 등을 내세워 유치전을 편다. 청주는 보건의료 분야 국책기관 등 바이오 분야 인프라가 빼어난 오송을 후보지로 내세운다.

애초 AI 영재고는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이 공립 형태의 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790억원을 들여 3만㎡ 규모의 학교를 조성해 270명 규모의 영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 2월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원 부설 미래형 과학 영재학교 신설 기획’의 하나로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부설 AI 영재학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부설 충북 AI 영재학교 설립 기획안을 승인하고, 기획 예산(10억원)까지 반영하면서 공립에서 국립으로 전환됐다.

이 방침에 따라 현재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사전 기본계획 발표에 이어 11월께 최종 보고서가 나올 계획이다. 이에 충북도는 이달 안이나 다음 달 초·중순께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입지를 정할 참이다.

송혜란 충북도 청년인재육성과 주무관은 “공립 형태였다면 당연히 시·군 공모로 후보지를 정했겠지만 국립 형태로 바뀌면서 운영비를 부담할 카이스트의 의중이 중요해졌다. 후보지 선정은 공모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카이스트·충북도·교육청 등이 협의해 최적의 방안을 찾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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