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숨은 이야기를 들으며 명소를 찾아가는 여행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대전시는 15일부터 해설사와 함께 대전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대전스토리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여행프로그램은 새벽투어, 야간투어, 테마투어 등 총 3개 유형 13개 코스로 진행된다.
새벽투어는 △영원히 대를 이어 살 만한 갑천 △둑방을 거닐며 버드내 새벽산책 △대청호에서 해맞이 볼래? △대청호의 숨겨진 이야기 △쇠여울에서 금강을 거닐다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주말 새벽 5시부터 아침 8시30분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일출을 보면서 주변 명소들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야간투어는 △하늘과 별이 가까운 대동하늘공원 △갑천 반딧불이 △갑천 엑스포야경 △식장산 야경투어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평일·주말 오후 6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총 11차례 진행된다. 대전 야경 명소에서 일몰과 밤 풍경을 감상하는 코스로, 야간관광특화도시 공모 사업권역인 갑천과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 일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테마투어는 △대전 0시 축제 △정림동 벚꽃 축제 △유성 온천문화 축제 등을 중심으로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축제여행△대화동 등대마을 △흑석동 거문들마을 △대청호 수몰마을 △신탄진 제비마을 등 마을여행 △대전 근현대 시간여행 △단재 신채호를 만나다 등 역사여행, 관광객 수요에 맞추는 맞춤여행 등 10가지 프로그램으로 평일·주말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0차례 이뤄진다.
한차례에 20명 안팎의 인원을 모집하고, 참가비는 5천원이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밴드(band.us/@storytour2017)에서 할 수 있다.
박승원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대전의 관광명소와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고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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