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주산지 충북 괴산이 콩을 활용한 대체육 등 채식 요리·식단·체험을 곁들인 채식 축제 ‘비건인 괴산 페스티벌’을 오는 17일 괴산 오가닉 테마파크에서 연다.
축제에는 콩으로 대체육을 만드는 괴산 업체 등 전국에서 채소 음식 제조 업체 6곳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고기·음료·과자 등 채소 가공 음식·제품과 요리법 등을 선보일 참이다. 참가자들은 음식을 맛보고, 직접 조리할 수 있다.
‘콩 가공식단 개발’, ‘국내 비건 산업 현황과 전망’, ‘탄소 중립과 온전한 밥상’ 등을 주제 발표와 함께 음식과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포럼’도 이어진다. 채식 체험과 더불어 매듭·도자·목공 등 공예 체험 공간도 있다. 허옥희 괴산군 미래전략담당관실 주무관은 “괴산 특산물 콩을 활용한 다양한 채식 가공품, 조리법 등을 비건인(채식주의자) 등에게 알리고, 미래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채식 축제를 연다. 채식이 건강뿐 아니라 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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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