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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36명 태운 육군버스, 고속도로서 전도…25명 병원행

등록 2023-07-03 15:09수정 2023-07-03 15:19

안전띠 하고 있어 크게 다치치는 않아
3일 천안논산고속도로 연무나들목에서 전도된 육군 버스가 견인되고 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훈련병들이 다쳤다. 충남경찰청 제공
3일 천안논산고속도로 연무나들목에서 전도된 육군 버스가 견인되고 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훈련병들이 다쳤다. 충남경찰청 제공

훈련병들을 태운 육군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옆으로 넘어져 수십명이 다쳤다.

3일 오전 10시56분께 충남 논산시 채운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연무 나들목 진입로에서 육군소속 73육22××호 45인승 버스(운전사 ㄱ병장)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훈련병 36명 가운데 훈련병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훈련병 21명도 통증 등을 호소해 국군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훈련병 등은 모두 안전띠를 하고 있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병들은 최근 훈련소 내무반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세종시의 한 연수시설에 격리돼 있다가 격리 기간이 끝나 이날 육군훈련소로 복귀하는 길이었다. 경찰은 운전병이 1차선을 달리다 나들목 진입로로 차선을 급하게 변경하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인솔자인 준사관과 운전병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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