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누리집 캡처
세종시에 야간·휴일에도 어린이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문 연다.
세종시는 25일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www.wkids.co.kr)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 환자가 야간·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도 지정 의료기관으로 세종시에서는 처음이다.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은 8월1일부터 2025년 7월31일까지 2년 동안 평일은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연중무휴로 진료한다. 이 병원에는 소아정신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이비인후과, 소아피부클리닉, 발달센터, 소아교정 등 과목에 소아청소년 전문의 13명이 근무한다.
또 시는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인근에 있는 아람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해 야간·휴일에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시민이 약을 조제 받도록 했다. 양완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소아 경증환자를 신속하게 진료할 수 있게 됐다. 또 종합병원의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소아 인구비율이 높은 우리시 특성에 맞춰 앞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확대해 소아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은 세종시 아름동 1360(보듬3로 95) 해피라움3 4층, 6층에 있다. (044)868-4880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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