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지역화폐인 ‘여민전’의 구매한도가 상향된다.
세종시는 30일 경기침체 극복과 추석명절 소비 진작을 위해 다음 달부터 여민전 1인당 구매한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현재 여민전 1인당 구매한도는 40만원이다. 추석 연휴가 있는 9월까지는 한시적으로 1인당 100만원까지 구매한도를 높이고, 10월부터는 50만원까지로 상향한다.
구매 한도가 올라가는 만큼 소비자가 받는 캐시백 혜택(7%)도 월 최대 2만8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늘어난다. 9월에는 최대 7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3월부터 발행한 여민전은 지난달까지 9960억원을 발행했다. 올해 발행 규모는 3630억원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여민전 구매한도 확대로 침체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여민전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