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유서·외부인 흔적 없어

한겨레 자료사진

대전 유성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0일 이날 아침 8시30분께 유성구 구암동 한 빌라에서 50대 ㄱ씨 부부 2명과 20대 딸 ㄴ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딸인 ㄴ씨가 전날 갑자기 조퇴한 뒤 계속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직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주검에서 별다른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지인·동료 등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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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