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센터 친구’가 노근리 평화상 인권상을 받는다.
노근리 평화상 심사위원회는 이주민센터 친구를 제16회 노근리 평화상 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사단법인 이주민센터 친구는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이주민 대상 한글·바리스타·인권 교육, 법률 상담, 문화 교류 등의 일을 해왔다.
노근리 평화상 언론상 방송 부문은 청소년 대상 성착취물 범죄를 심층 보도한 한국방송 김혜주 기자, 신문 부문은 화물 노동 시장 문제를 보도한 시사인 변진경 기자 등이 받는다. 문학상 장편소설 부문은 ‘당신들의 나라’를 쓴 이유 작가, 중단편 부문은 ‘붙여넣기’의 임수정 작가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노근리 사건 자문변호사 등을 지낸 심규철 변호사가 받는다.
노근리 평화상은 한국전쟁 때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사건의 교훈을 새기려고 2008년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6일 노근리 평화공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