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국가 균형발전 견인 위한 ‘강호축’ 개발 시동

등록 2019-09-16 16:03수정 2019-09-16 16:12

강원·충청·호남 지자체 8곳 ‘강호축 발전 포럼’ 꾸려
이시종 충북지사(앞줄 왼쪽 넷째) 등 강원, 충청, 호남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지난해 2월 국회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앞줄 왼쪽 넷째) 등 강원, 충청, 호남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지난해 2월 국회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을 정부에 건의했다.
강원, 충청, 호남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 밑그림 구상에 나섰다. ‘강호축’은 강원에서 충청을 지나 호남에 이르는 개발 축으로, 기존 서울~부산을 아우르는 ‘경부축’ 개발의 상대 개념이다.

충북도는 강호축 의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강호축 개발을 체계화하는 ‘강호축 발전포럼’이 오는 23일 강원 강릉에서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강호축과 경부축의 인구, 경제 비교.
강호축과 경부축의 인구, 경제 비교.
포럼에는 강원, 대전·세종, 충남, 충북, 전북, 광주·전남연구원 등 강호축 선상에 있는 자치단체 8곳의 지역 연구원 원장 6명이 공동 대표를 맡는다. 지역 대학교수·연구원·시민단체 등의 전문가 80명(10명씩)이 자문위원, 시·도 정책기획관 등이 운영위원(16명)으로 참여해 △교통 △산업 △문화·관광 △남북교류 분야 연구·협의를 진행한다.

여운현 충북도 정책기획관실 강호축 업무 담당은 “포럼은 세미나, 토론, 학술·연구 등을 통해 강호축 발전 당위성, 구상 등을 마련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구실을 할 것이다. 앞으로 자치단체,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강호축 발전협의체를 꾸려 실행력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강호축 의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5차 국토종합계획에 ‘강호축 개발’을 포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정부는 20년 단위의 국토종합계획을 올해 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강호축 라인의 강원~충청~호남 시도지사 8명은 2017년 10월, 2018년 8월, 2018년 11월 등 3차례에 걸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을 공동 건의했으며, 정부는 지난 1월29일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강호축 개발을 반영했다.

원광희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국토의 골격을 새로 짜는 국토종합계획에 강호축 의제가 반영돼야 한다. 국가 균형발전 계획 실현을 위해서도 강호축 의제를 국토종합계획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호축 개발의 하나로 구상 중인 철도 교통망 ‘X축 구상’. 강호축 지자체 등은 이 구상을 통해 호남-충청-강원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강호축 개발의 하나로 구상 중인 철도 교통망 ‘X축 구상’. 강호축 지자체 등은 이 구상을 통해 호남-충청-강원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포럼은 철도·도로 등 인프라 구축, 바이오·자동차 등 산업 연계와 함께 심리적 거리 단축에도 힘쓸 참이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경부축과 강호축을 비교해보면, 인구·예산 등의 80%가 경부축에 집중돼 있다. 강호축을 개발해야 국가 균형발전, 저성장·지방소멸 위기 극복, 남북 평화시대 기반 구축 등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도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