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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유기농 중심’ 괴산

등록 2019-09-18 16:56수정 2019-09-18 17:03

괴산군, 유기농업 정책 정상회의서
‘유기농업 공영관리제’ 제안해 눈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30개국의 유기농 전문가 등이 18일 괴산에서 개막한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4  국제 유기농업정책 정상회의’에서 친환경 농업 확산 바람을 손으로 표하고 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30개국의 유기농 전문가 등이 18일 괴산에서 개막한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4 국제 유기농업정책 정상회의’에서 친환경 농업 확산 바람을 손으로 표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의 다른 이름은 ‘유기농업군’이다. 농약·화학비료 등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업의 성지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이미 국내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메이저 단체인 한살림, 흙살림, 흙사랑, 아이쿱 생협, 풀무원 등이 괴산에 둥지를 틀었다. 군은 2012년 1월 ‘유기농업군’을 선포했으며, 2022년까지 전체 농업 면적의 10%를 친환경 인증 재배단지로 탈바꿈할 참이다.

이미 세계가 유기농 중심 괴산을 주목한다. 2015년 1회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열었으며, 2022년 엑스포를 다시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창립한 협의회는 4년 만에 회원단체가 200곳을 넘었다.

18일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4 국제 유기농업 정책 정상회의’가 괴산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일본·중국 등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11개국, 케냐·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미국·페루 북·남미까지 참여했다.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페기 마이어스 회장, 유엔 식량농업기구 피에르 페를란드 아태지역 대표 등 30개국 120여명의 유기농 전문가, 대표, 석학 등이 참석해 유기농의 미래를 논의했다.

회의에선 충남 홍성의 유기농 육성 정책, 농림축산식품부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행복 꾸러미 사업과 친환경 의무자조금제도 등 아시아 자치단체, 정부 등의 친환경 농업 정책이 소개됐고, 국제 유기농 기구 네트워크, 유기농 정보 교류, 유기농 산업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차영 괴산군수(왼쪽 여섯째) 등이 18일 괴산에서 개막한 괴산에서 개막한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4 국제유기농업 정책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 홍보물을 보이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왼쪽 여섯째) 등이 18일 괴산에서 개막한 괴산에서 개막한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4 국제유기농업 정책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 홍보물을 보이고 있다.
괴산은 이날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괴산군이 창안안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유기 농산물 생산·가공, 관리·인중, 소비·유통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업 환경 변화와 유기농 정착화를 유도하는 게 뼈대다. 괴산은 유기농업 공영 관리 정책으로 △유기농 육성 장려금 지급 △친환경 유통, 농산물 가공 센터 조성 △친환경 인증 도우미제 운용 등 제시했다. 이차영 군수는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자치단체, 정부 등이 유기적으로 생산, 관리, 유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형성된 국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세계에 유기농의 가치를 알리고, 확산·보급에 괴산이 주도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괴산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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