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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내산을 30% 싸게…괴산에서는 김장도 ‘축제’

등록 2019-10-28 15:18수정 2019-10-28 15:37

괴산 절임배추.
괴산 절임배추.

배추값 폭등을 뜻하는 ‘금추시대’를 맞아 충북 괴산군이 싸고 질 좋은 김장할 수 있는 비법을 내놨다.

괴산군은 다음 달 8~10일 김장축제 ‘괴산 가서 김장하자’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괴산군 김장축제 누리집(huiln.com)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축제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 12만원(괴산 상품권 1만원 지급)을 내고 예약하면, 현장에서 절임배추 20㎏과 양념 7㎏씩이 제공된다. 군은 축제 기간 날마다 300가족 정도 김장을 진행할 참이다.

최한균 괴산군 유통가공팀장은 “현지에서 생산한 절임배추 20㎏ 한 상자엔 배추 8포기 안팎이 들어가고, 갖은 양념까지 제공한다. 담근 김치를 사거나, 집에서 담그는 것보다 20~30% 정도는 쌀 것이다. 100% 국내산 재료만 공급해 질도 좋고, 손 쉽게 담글 수 있다”고 말했다.

괴산군의 김장축제엔 지역 간 협업도 숨어 있다. 괴산군은 지난 25일 단양군, 논산시와 김장 업무협약을 했다. 단양 명물 마늘과 논산 명품 강경 젓갈을 김장축제 때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괴산은 1996년부터 전남 신안과 협약해 신안 천일염으로 괴산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해 절임배추(20㎏) 97만 상자를 판매해 매출 291억원을 냈으며, 올해는 100만 상자를 팔아 매출 300억원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최 팀장은 “금추시대를 맞아 새 활력을 찾으려고 절임배추뿐 아니라 김장축제를 계획했다. 생강·파·무 등은 괴산에서 나지만 소금, 젓갈 등은 없어 전국에서 가장 빼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이웃 지자체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상생, 협업으로 맛과 질이 우수한 김장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괴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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