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겨울올림픽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썰매 종목 제빙 운용 요원 등이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서 제빙 기술을 익히고 있다.
지난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끈 한국의 썰매 트랙 제빙 기술이 2022 중국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전수된다.
2018 평창기념재단은 17일 강원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서 제빙(아이스 메이킹)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썰매 종목(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제빙 전문가와 함께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운영 인력도 참여했다. 교육은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IBSF)추천을 받은 국외 전문가 등이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올림픽 때 활용한 슬라이딩 센터의 트랙 제빙을 실연하며, 기술을 전수했다. 한국과 중국 전문가가 조성한 평창 슬라이딩 센터 썰매 트랙에선 루지 아시아선수권 대회(12월 18~27일), IBSF 평창 대륙간컵 7, 8차 대회(내년 1월 27~2월 2일)가 잇따라 열린다.
평창기념재단은 “그동안 국외 전문가에 의존하던 썰매 트랙 제빙 기술의 국산화를 이루고, 한·중·일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평창을 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중심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2018 평창 기념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