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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탄광 도시’ 벗고 청정 ‘수소 도시’ 선언

등록 2019-12-10 15:11

강원이 지난 8월 수소 경제 산업 생태계 세미나를 열었다. 강원은 수소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강원이 지난 8월 수소 경제 산업 생태계 세미나를 열었다. 강원은 수소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검은 탄광 도시였던 강원이 청정 ‘수소 도시’를 선언했다.

강원은 수소를 기반으로 한 미래 에너지 거점 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강원은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수소 도시 비전 선포와 함께 액화 수소 포럼을 열 참이다. 포럼에는 강원도, 삼척시와 더불어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현대자동차, 강원대 등 민·관·산·학이 참여한다.

강원은 지난 5월 ‘강원도 수소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수소 관련 민관 협치 기구를 꾸렸다. 또 충북·강원 등이 참여하는 ‘강호축’ 자치단체 등과 수소 산업 발전 협약을 하는 등 수소 산업 토대를 마련했다.

수소 도시 강원의 중심은 탄광 도시, 원전 후보지 이미지를 벗고 있는 삼척이다. 강원과 삼척 등은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옛 원전 예정지구 78만2082㎡에 수소 중심의 스마트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은 애초 원전 후보지였지만, 정부는 주민 등의 반대하자 지난 6월 원전 예정지구 지정을 철회했다. 강원과 삼척은 이곳을 중심으로 연료전지 발전 단지, 수소 산업 관련 저장 운송 집적단지, 연료전지·풍력·태양광 등을 활용한 그린 에너지 파크, 친환경 복합 휴양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척은 교동·갈천동 등을 중심으로 수소를 주거·교통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수소 시범 도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삼척은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시범 사업 공모에 응했으며, 20일께 결과가 나온다. 국토부는 전국에서 수소 시범 도시 3곳을 선정할 참이다. 심병찬 삼척시 에너지정책과 주무관은 “탄광, 원전 등의 이미지를 벗고 청정 수소 도시로 거듭나려고 수소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다양한 수소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과 삼척의 미래는 수소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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