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바로 보고, 가짜뉴스와 팩트(사실)를 제대로 가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언론학교가 열린다.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오는 25일부터 10월까지 시민 언론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강의는 다달이 셋째 혹은 넷째 목요일 저녁 7시 청주시 상당구 사직대로 마주공간에서 무료로 열린다. 첫 강의는 오는 25일 저녁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 스쿨 교수의 ‘언론과 사회-잘못된 만남과 새로운 만남’ 이다. <뉴스톱> 김준일 대표는 다음 달 23일 ‘가짜 뉴스와 팩트 체크 저널리즘-팩트 체크 저널리즘의 모든 것’,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는 8월 20일 ‘미투 이후의 한국 언론-강남역에서 미투, 엔(N)번방까지’를 강의한다.
이은규 인권연대 숨 일꾼은 9월24일 ‘인권과 언론-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미디어, 인권의 문제들’로 언론에 드러난 인권 문제를 짚는다. 김남균 <충북인뉴스> 편집국장과 황민호 <옥천신문> 제작실장은 10월22일 마지막 강의에서 ‘지역 언론이 나아갈 길-풀뿌리 언론과 언론개혁’을 이야기한다. 이수희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은 “지금은 뉴스가 넘쳐 나는 ‘뉴스의 시대’이면서 저널리즘이 실종된 ‘언론 위기의 시대’다. 가짜뉴스와 팩트를 제대로 가려내는 게 정말 중요해졌다. 언론학교를 통해 뉴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비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