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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소…수익으로 청소년 ‘희망의 빛’ 사업

등록 2020-07-01 17:29수정 2020-07-01 17:31

‘청주희망그린발전소’ 사업 예정도.
‘청주희망그린발전소’ 사업 예정도.

태양광 발전으로 수익을 내 청소년을 돕는 ‘희망 그린 발전 사업’이 시작됐다.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풀꿈환경재단은 ‘청주희망그린발전소’가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희망 그린 발전 사업’은 청주시 오동동 청주 북부권 환승센터에 발전용량 409.5㎾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워 연간 4천만원 안팎의 수익금으로 청소년 대상 장학·교육·복지 사업을 펴는 것이다.

이 사업은 기업(엘지화학)이 발전소 조성 비용 7억원, 자치단체(청주시)가 발전소 용지 1만3000㎡를 지원하고, 시민단체(풀꿈환경재단)가 수익금을 운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들 뿐 아니라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청주시의회, 맑은 청주에너지전환을 위한 거버넌스, 주민협의회 등도 참여하기로 했으며, 하반기에 ‘희망 그린 발전 사업’ 운영위원회를 꾸릴 참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앞줄 왼쪽 다섯째) 등이 지난해 8월 22일 청주시청에서 청주 희망그린발전소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앞줄 왼쪽 다섯째) 등이 지난해 8월 22일 청주시청에서 청주 희망그린발전소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들은 해마다 쌓일 기금을 종잣돈 삼아 저소득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친환경 주거 환경 개선, 청소년 환경 공익 활동, 아시아 환경 리더 양성 등 ‘희망 그린 빛’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광수 풀꿈환경재단 사무처장은 “희망 그린 발전 사업을 통해 마다 4천만원 정도씩 20년간 8억원 정도의 청소년 관련 지원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달라질 세상과 기후 위기,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 형태의 그린 뉴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 그린 발전 사업’은 태양광 발전의 새 본보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발전소는 청주 외곽에 설치된 환승 주차장(주차 공간 243면)에 지붕처럼 태양광 패널(1092장)을 얹는 형태로 설치해 조성한다. 또 태양광 발전과 함께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박 사무처장은 “요즘 산지, 농지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잇따라 설치되면서 환경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희망 그린 발전 사업’은 공공 주차장 용지에 설비를 설치해 환경 훼손이 없으면서도, 발전 효율이 크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풀꿈환경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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