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이 23일 오후 6시29분께 대전 중구 문화동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밤사이 대전과 충남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최고 200㎜ 넘는 폭우가 내리며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24일 오전 7시 기준 100여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가로수가 쓰러진 것이 59건, 배수로가 막힌 것이 32건, 간판이 떨어진 것이 5건 등이다. 태안에서는 전날 오후 7시께 태안읍 남문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빗물이 차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태안읍 옛 태안터미널 앞 도로도 큰비로 물에 잠겼다.
대전에서도 비 피해가 속출했다. 동구 용운동과 가양동의 주택 2채 지붕이 망가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22건의 비 피해가 신고됐다. 대천천 하상도로 일부 구간은 집중호우로 한때 통제됐다가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오전 7시 기준 대전·충남의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태안 218.8㎜, 보령 167,5㎜, 당진 136.5㎜, 서산 132.8㎜, 청양 128.5㎜, 홍성 108.7㎜, 대전 61.4㎜ 등이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26일까지 최고 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저지대 주택의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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