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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송악저수지서 남성 주검 발견…폭우로 실종된 주민 추정

등록 2020-08-12 16:31수정 2020-08-12 16:37

지난 3일 오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2리 한 주택 마당과 도로가 산사태로 휩쓸려 내려온 나무와 토사로 뒤덮여 있다. 이날 산사태 영향으로 하천에 빠져 실종된 주민 2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12일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2리 한 주택 마당과 도로가 산사태로 휩쓸려 내려온 나무와 토사로 뒤덮여 있다. 이날 산사태 영향으로 하천에 빠져 실종된 주민 2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12일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충남 아산에서 지난 3일 실종된 주민 2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충남도소방본부는 이날 낮 12시40분께 아산시 송악면 송악저수지에서 남성 주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이 남성을 지난 3일 오후 2시3분께 송악면 유곡리에서 산사태로 내려온 토사에 밀려 주변 하천에 빠진 뒤 실종된 70대 남성 2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악저수지는 실종 사고가 난 마을에서 약 2㎞ 떨어진 곳에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실종자의 가족 등을 상대로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신원이 확인되면 충남 지역 실종자 집계를 2명에서 1명으로, 사망자를 1명에서 2명으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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