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체조교실발’ 강원에서만 12명 춘천선 50대가 ‘사랑제일교회발’ 감염
강원 원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지난 20일 오후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전날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원주 체조교실와 관련해 감염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충북 충주에서 이 체조교실을 다니던 20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는 21일 원주의 한 체조교실 교실을 다니는 10대 확진자(강원 98번째)의 아버지(40대·강원 107번째)와 어머니(40대·강원 108번째), 동생(10세 미만·강원 109번째)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체조교실을 다닌 또 다른 10대 학생(강원 101번째)의 어머니(강원 110번째)도 이날 확진됐다.
이 체조교실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이 지난 12일 운동을 한 곳이다. 이 고등학생 아버지도 확진된 상태다. 전날 확진된 6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강원에서만 이 체조교실과 관련해 12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강원 원주 반곡동에 사는 40대 여성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원주 개운동의 명륜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교사다. 강원 춘천시에 사는 50대도 확진됐는데, 보건당국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충북 충주에서는 원주의 체조교실을 다니던 20대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다니던 체조교실에서 여러명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은 뒤 충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