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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계 시조새 ‘꿈돌이’ 다시 ‘힙’해질까?

등록 2020-09-02 15:39수정 2020-09-23 02:25

카카오TV <내 꿈은 라이언> 전격 출연
쟁쟁한 경쟁 속 93년 옛 명성 되찾을까?
꿈돌이. 대전마케팅공사 제공
꿈돌이. 대전마케팅공사 제공
1993년 대전엑스포를 빛낸 우주아기요정 ‘꿈돌이’. ‘인류의 평화와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미래상을 제시하여 꿈과 희망을 주는 진취적진 성격(꿈돌이가 소속된 대전마케팅공사의 설명)’의 삼각형 큰 머리의 노란 몸집, 왕년의 스타 ‘꿈돌이’가 마스코트 서바이벌 예능에 도전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2일 ‘93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카카오티브이(TV) 예능프로그램 <내 꿈은 라이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내 꿈은 라이언>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 멀어지거나 빛을 발하지 못한 마스코트들이 세계 최초 마스코트예술종합학교인 ‘마예종’에 입학해 펼치는 도전을 담은 서바이벌 콘텐츠로, “각자의 이유로 힘들었을 마스코트들을 흙수저, 이인자, 꼴찌, 무명, 인지도 굴욕, 이제 이런 짠내 나는 꼬리표를 떼고 라이언·어피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학생들로 만들어주겠다(1회 내용 중)”는 포부를 갖고 지난 1일 첫 방송됐다.

1등 마스코트가 되기 위해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꿈돌이’는 70·80년대생에겐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마스코트계의 시조새이다. 1993년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열린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로 큰 인기를 얻었고 당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꿈돌이는 과학, 우주, 미래 등의 열쇳말을 좋아하고 첨단과학이 구현하는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다. 친환경 이슈도 관심사다. 존경하는 인물은 ‘세종대왕’과 ‘장영실’인 꿈 많은 아기요정이다.

어른이(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말)들은 27년의 세월 속에 꿈돌이를 잊었어도, 꿈돌이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2000년 더 귀엽게 외모를 바꾸고, 지금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짝꿍 꿈순이와 함께 홍보요원으로 일한다. 가끔 열리는 지역 행사에 참석하고, 대전시 홍보 영상에도 등장한다. 가끔은 비영리 목적의 기관·지자체 홍보·광고 등에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지금은 <내 꿈은 라이언> 촬영을 위해 서울 출장 중이다.

꿈돌이의 직장인 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는 “꿈돌이는 치열한 마스코트 오디션 끝에 <내 꿈은 라이언>에 출연하게 됐다. 오디션 성적도 단연 돋보였다”며 “꿈돌이가 한번 이동할 때마다 1t 트럭을 동원해야 해 수행하기가 만만찮지만, 그래도 이번 참에 꿈돌이가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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