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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77% “원격 수업으로 학습 공백” 걱정

등록 2020-09-14 16:32수정 2020-09-14 17:03

4월1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4월1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학부모 70% 이상은 코로나19에 따른 원격 수업으로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원격 수업 뒤 보완 학습 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충북지역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3573명을 대상으로 지난 3~13일 인터넷 여론조사를 했더니 학부모 77.2%가 원격 수업에 따른 학습 공백을 우려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를 보면, 원격 수업 진행에 따른 문제점(중복 답변)으로 학습 공백(77.2%), 원활하지 않은 학사 일정(41.4%), 학교 간 격차(31.1%), 돌봄 부담(30.5%) 등을 들었다. 원격 수업 개선 대책(중복 답변)으로는 수업 뒤 보완 학습 시스템(51.2%),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40.9%), 학령기별 원격 수업 방안 제시(33.8%), 등교 수업에 준하는 수업시수 확보(28.1%) 등이 나왔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학부모 3573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 관련 원격 수업 확대에 따른 설문조사. 학부모 77%가 원격 수업에 따른 학습 공백을 우려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고현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은 “학부모 대부분 지금 수준의 원격 수업으로는 학습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원격 수업 뒤 수업 멘토링, 수업 점검, 학령별 교과 학습 능력 평가, 방과 후 교사 등을 활용한 학습 관리 등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학기 등교 일정에 대해선 사회적 거리 두기 하향을 전제로 등교 수업을 선호했다. 전면등교(34.2%)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등교 수업 비율이 높은 등교·원격 병행(30.3%), 원격 수업 비율이 높은 등교·원격 병행(25.8%), 전면 원격(9.4%) 등이었다. 코로나 이후 충북 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체계적 학습관리(49.2%)가 1순위였으며, 안전한 교육환경(30.7%), 원활한 학사일정(17%) 등이 뒤를 이었다. 고 회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감염병 관리, 방역 등 안전한 교육환경이 중요하지만 부실한 원격 수업에 따른 학습 공백 우려도 해소할 대책이 나와야 한다. 아울러 학생들은 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아야 학습과 인성이 향상된다. 국민 모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해 학습 받을 수 있게 감염병 관리와 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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