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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협력업체 트레일러 운전사, 차에서 숨진 채 발견

등록 2020-10-29 18:46수정 2020-10-30 02:42

27일 밤 11시께 화물차에서 발견
가족들에게 “일 너무 힘들다” 말해와
진보당 ‘과로사’ 제기에 경찰, 부검 실시
한진택배 협력업체 소속 50대 트레일러 운전사가 화물터미널 차 안에서 숨져 경찰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진택배 협력업체 소속 50대 트레일러 운전사가 화물터미널 차 안에서 숨져 경찰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진택배 협력업체 소속으로 밤샘 노동을 하던 트레일러 운전사가 터미널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섰다.

29일 경찰과 진보당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 27일 밤 11시24분께 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 김아무개(59)씨가 트레일러 화물차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김씨는 한진택배 협력업체인 ㅇ물류 소속 트레일러 운전사로, 3개월 전부터 대전~부산 구간 화물운송을 맡아 왔다. 김씨는 7년 전 폐 수술을 받았고 2년 전에도 폐 연결 혈관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이날 부검을 했다.

진보당 대전시당은 야간근무에 따른 과로가 사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진보당은 이날 낸 성명에서 “김씨는 밤 10시께 한진택배 터미널에 출근해 화물을 싣고 부산지점까지 운송하고 귀가하면 다음날 밤 10시 정도가 됐다고 한다. 3주 전 가족에게 ‘너무 힘들다. 그만두고 다른 일을 알아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김씨가 야간노동을 하지 않다가 시작하면서 힘들어하고 피로가 쌓였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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