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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포장, 런치투어, 선결제…소상공인 돕는 ‘착한소비 운동’

등록 2021-02-02 21:11수정 2021-02-03 02:33

괴산군이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착한 소비 운동 ‘사구팔구 괴산 사랑 운동’을 벌인다. 이차영 괴산군수가 한 식당에서 포장 음식을 받아들고 있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착한 소비 운동 ‘사구팔구 괴산 사랑 운동’을 벌인다. 이차영 괴산군수가 한 식당에서 포장 음식을 받아들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음성군이 코로나19 장기화 탓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착한 소비 운동’에 나섰다.

괴산군은 2일 지역 소상공인·농민 등을 돕는 ‘사·구·팔·구 괴산 사랑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사·구·팔·구’는 ‘4’인 이하 군민이 힘을 모아, 밤 ‘9’시까지, 서로 ‘팔’아주며, 괴산 경제를 ‘구’하자는 뜻이다.

우선 퇴근길 지역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가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이차영 군수 등이 참여하는 ‘음식 포장 인증 이벤트’를 벌인다. 음식을 산 뒤 괴산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해서 상품을 준다. 또 설과 대보름을 맞아 오는 6~26일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카드를 20만원 이상 쓴 군민이나 군이 지정한 ‘으뜸 점포’를 이용한 군민에게 추첨을 해서 경품을 준다. 괴산군 공무원들도 한주에 세차례 이상 점심때 지역 골목식당과 전통시장 등을 찾는 ‘런치 투어’를 진행하고,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는 ‘설 착한선물 나누기’도 한다.

음성군청 직원이 한 식당에 들러 음식 포장을 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음성군청 직원이 한 식당에 들러 음식 포장을 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이웃 음성군도 경찰서·소방서·농협·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소상공인 사기를 높이는 ‘행복 음성 만들기’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부터 퇴근길 지역 안 식당에 들러 음식을 포장한 뒤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에 올린 뒤 세명을 지목해 이 활동을 이어받도록 하는 ‘음식 포장 캠페인 챌린지’를 시작했다. 졸업식과 입학식 등의 취소로 판로가 막힌 화훼농가를 돕는 ‘1인 1화분’, ‘1테이블 1꽃’ 운동도 벌인다. 단골 식당이나 가게에서 미리 결제한 뒤 나중에 쓰는 ‘착한 선결제’ 활동도 한다.

충북도는 소비·경기 활성화를 위해 1분기에 소비투자 예산 9702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방 재정의 65%를 올해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정영준 음성군 행정과 주무관은 “모두 어렵지만 조금 덜 어려운 이웃이 십시일반 착한 소비로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고 팔을 걷어붙였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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