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청주흥덕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흥덕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4~6살 자녀 2명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부부의 부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했으며, 경찰의 잠금장치 해제 부탁을 받은 119 구급대가 문을 열고 들어가 숨져 있는 가족을 발견했다. 남편은 안방, 부인과 자녀는 작은방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기는 등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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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흥덕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