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 캐릭터는 ‘젊은세종 충녕’

세종시의 새 상징물 ‘젊은세종 충녕’. 세종시 제공

세종시의 새 상징인 ‘젊은세종 충녕’이 15일 공식 고시됐다. 세종시(www.sejong.go.kr)는 이날 ‘젊은세종 충녕’을 세종시의 새 이미지로 지정하는 내용의 세종시 상징물 제정 및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를 고시·시행했다.

‘젊은세종 충녕’은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젊은 도시 세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젊은세종 충녕’이 인쇄물 등 전통 매체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매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으로도 제작했다.

세종시는 2012년 출범 당시 상징물로 ‘새빛이 새날이’를 지정했으나 시민과 전문가 사이에서 세종시를 직관적으로 상징하고 캐릭터로서 품격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자, 2019년 새 상징물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충녕’ 초안을 제작했다. 이번에 고시된 ‘충녕’은 초안에서 곤룡포의 한글 자음 가운데 일부를 보완했다. 김병호 세종시 대변인은 “‘성군 세종의 청년 이미지를 담은 ‘젊은세종 충녕’을 세종시와 시민을 이어주는 친근한 소통 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