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30대 2명을 치어 모두 숨졌다.
3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지난 2일 밤 9시9분께 서산 해미읍 한 도로에서 소형 승용차가 자전거 2대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ㄱ(38)씨과 ㄴ(38)씨가 숨졌다. 이들은 사고 당시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운전자 ㄷ(50대)씨는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ㄷ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한겨레 충청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