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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에 특전 호국영령 추모탑 제막

등록 2021-06-10 14:50수정 2021-06-10 15:13

10일 영동 민주지산 자락에 개장한 안보공원 ‘특전 호국영령 추모탑’.
10일 영동 민주지산 자락에 개장한 안보공원 ‘특전 호국영령 추모탑’.

‘안 되면 되게 하라’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영동군 등이 천리행군을 하다 순직한 특전 장병을 추모하는 공원을 조성하고, 추모탑을 세웠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영동군 등은 10일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민주지산 자락에 민주지산 안보공원을 개장하고, ‘특전 호국 영령 추모탑’을 제막했다. 이 자리에는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소영민 특수전사령관, 강정덕 국제평화지원단장(옛 5공수 특전여단)고 김광석 소령의 어머니와 유족, 박세복 영동군수 등이 참석했다.

공원은 지난 1998년 4월1일 민주지산 일대에서 천리행군 등 산악 훈련을 하다 순직한 김 소령 등 5공수 특전여단 대원 6명을 추모하려고 조성했다. 김 소령 등은 당시 행군 출발 때는 기상이 좋았지만 이후 민주지산 정상(1242m) 정상부근에서 30㎝ 안팎의 폭설과 강풍, 체감온도 영하 30도 안팎의 이상기온을 만나 악전고투하다 순직했다. 이들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당시 훈련에는 특전사 대원 258명이 참석했으며, 김 소령은 부대원을 구조·구급하다 탈진해 순직했다.

6각형 모양인 추모탑은 높이 6m 크기로 제작됐으며, 순직한 여섯 대원의 모습을 동판에 새겨 넣었다. 박윤미 특전사 공보장교는 “호국의 별이 된 대원들의 위국헌신 특전정신을 계승하려고 탑을 세웠다. 6각형·6m 높이의 추모탑은 순직한 여섯 대원의 뜻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원 조성, 추모탑 건립과 함께 국제평화지원단과 물한리는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조성기 영동군 상촌면장은 “공원 조성과 함께 물한리와 국제평화지원단의 소중한 인연이 이어지길 바란다. 민주지산 일원이 치유, 안식,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특수전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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