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판소리 등 국악 등용문이 생겼다.
충북교육문화원은 충북교육청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국악 성악 단원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019년 창단돼 가야금·거문고·해금·아쟁 등 기악 단원 6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국악관현악단이 국악 성악 단원을 모집하기는 처음이다.
교육문화원은 실기·면접 등을 통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사이 학생 단원 10명을 뽑아 7~12월까지 토요일마다 2시간씩 소리 공부를 하게 할 참이다. 육혜림 교육문화원 파견교사는 “민요·판소리 재능이 빼어난 국악 영재를 뽑으려는 게 아니라 국악에 관심 있고, 재능있는 학생을 선발하려는 것이다. 국악 수업·체험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국악의 흥과 멋을 알게 하려는 뜻이다. 교육 뒤 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하는 기회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교육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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