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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자작나무숲에 축구장 2.5배 규모 갈대군락지 생긴다

등록 2021-08-30 13:41수정 2021-08-30 13:44

인제 자작나무숲 전경. 산림청 제공
인제 자작나무숲 전경. 산림청 제공

2025년이면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숲에서 축구장 2.5배 규모의 갈대군락지도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제군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예전 갈대군락지였던 자작나무숲 인근 1만8425㎡를 복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예전에 갈대군락지였지만 현재는 밭으로 사용하고 있는 땅을 매입해 예전과 같은 습지 환경으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연 복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어, 인제군은 관광객들이 2025년 이후 갈대군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제군은 자작나무숲 전망대에서 갈대군락지까지 1.5㎞ 정도 이어진 임도에 별도의 걷는 길을 조성해 자작나무숲을 방문한 관광객이 갈대군락지까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갈대군락지뿐 아니라 자작나무숲에 목재문화체험장과 모노레일, 캠핑장, 물놀이 시설 등 체험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인제 자작나무숲 명품 숲 랜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 동안 840억원이 투입된다. ‘당일치기’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인제 자작나무숲은 원래 1989년 솔잎혹파리 피해로 소나무가 모두 벌채된 아픔이 있는 곳이다. 이에 1974년부터 1995년까지 국유림 138㏊에 자작나무 69만 그루를 심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연간 45만명이 찾는 관광지로 부각됐지만 체류형 관광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당일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최봉선 인제군 산림자원과장은 “2025년이면 푸른 자작나무숲에 이어 갈대군락지가 장관을 이룰 것이다. 갈대군락지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조성해 사계절 산림 치유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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