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강원도내 주요 스키장들이 2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평창 용평리조트는 2일 핑크 슬로프 문을 열고, 개장 기념으로 리프트·장비 대여 1만원 행사를 한다. 또 개장과 동시에 2~3일에는 야간에도 운영하며, 9일부터는 상시 야간개장을 할 예정이다.
휘닉스평창도 이날 호크1, 도도 슬로프와 스노우빌리지(키즈존)를 각각 오픈했다.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평창은 지난달 25일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장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도 3일 알파 슬로프를 시작으로 총 7면의 슬로프를 차례로 개장할 예정이다. 또 스키장 개장을 기념해 3일부터 9일까지 7일 동안 리프트권 1만5천원, 장비대여 1만원 행사를 한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9일 스키장 오픈과 동시에 중급 코스인 아테나2와 초급 코스인 아테나3-1 슬로프를 먼저 열어 겨울 시즌을 기다린 고객 맞이에 나선다. 총 길이 21㎞에 이르는 하이원 슬로프 18면은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15개 슬로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병선 하이원리조트 레저영업실장은 “고객들에게 최적의 설질을 제공하기 위해 팬 제설기 72대와 건 제설기 700여대, 정설 장비 14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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