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드림프로그램이 5일부터 17일까지 13일 동안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빙상경기장 등에서 진행된다. 2018평창기념재단
2018평창겨울올림픽대회의 대표 유산 행사인 드림프로그램이 3년 만에 해외 초청행사로 5일 시작됐다.
2018평창기념재단은 이날부터 17일까지 13일 동안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빙상경기장 등에서 ‘2023드림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드림프로그램은 눈이 오지 않거나 겨울스포츠가 발달하지 않은 국가의 청소년들이 ‘눈의 고장’ 강원도에서 스키와 스케이트 등 겨울스포츠와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다. 2004년 시작된 드림프로그램은 19년 동안 95개국 2398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 이상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등 겨울스포츠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드림프로그램 출신 몽골 국적 선수 2명이 2022베이징겨울페럴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올림피언의 꿈을 이루고 지도자로 활약 중인 줄리안이(말레이시아)와 2022베이징겨울페럴림픽대회에 참가하고 2026밀라노겨울페럴림픽대회를 준비 중인 체렌폰차그 브얌바더르즈(몽골) 선수가 홈커밍 행사 차원에서 참여해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비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은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피겨스케이팅 등 각종 겨울스포츠 체험과 월정사·오죽헌·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 방문, 케이팝 등 한국문화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은 “드림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 겨울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다가오는 2024강원청소년겨울올림픽 출전 선수 배출 등 미래 올림피언·패럴림피언 육성에 적극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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