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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취업 준비 고교생 ‘진로 장려금’ 신설…월 최대 50만원

등록 2023-02-12 18:18수정 2023-02-12 18:22

고3 재학 직업위탁교육생·현장실습생 대상
화천 사내중학교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화천 사내중학교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대학 등록금·방값을 지원해 주목받은 강원도 화천군이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학생을 위해 진로 장려금을 신설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화천군은 ‘진로교육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조례안은 학생의 발달단계와 소질,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시책을 화천군수가 마련하고, 진로체험의 기회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직업위탁교육생(일반고등학교)과 현장실습생(특성화고등학교)을 위해 진로 장려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지원 금액은 최대 월 50만원으로 거주공간 지원금(월세) 명목이다. 지원기간은 직업위탁교육생은 10개월, 현장실습생은 3개월이다. 진로 장려금을 지원받기 위해선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부모 또는 실질부양 보호자가 화천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살아야 한다.

화천군은 조례를 바탕으로 진로교육·체험 지원,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진로·진학·성격·적성 검사 및 상담 운영·지원, 진로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학부모 교육·상담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진로 탐색을 위해 견문을 넓히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대학 진학 대신 조금 빨리 사회진출을 준비 중인 화천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잘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2019년부터 모든 대학(전문대 포함) 진학자에게 부모 소득과 상관없이 학비와 방값 걱정 없이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게 재학 기간 등록금 100%와 매월 거주공간 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하는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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