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강원

‘은혜갚은 꿩’ 꽁드리 기사회생? 원주시 “폐지 아닌 새단장”

등록 2023-04-10 15:40수정 2023-04-10 15:46

원주시가 폐지 논란이 제기된 시 대표 캐릭터인 ‘꽁드리’를 새단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원주시청공무원노조 제공
원주시가 폐지 논란이 제기된 시 대표 캐릭터인 ‘꽁드리’를 새단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원주시청공무원노조 제공

강원도 원주시가 사용 중단 논란이 제기된 시 대표 캐릭터인 ‘꽁드리’를 새단장(리뉴얼)하기로 했다.

강원도 원주시는 10일 보도자료를 내어 “꽁드리 디자인과 상징성을 개선하고 활용도를 높여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키우기 위해 새단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꽁드리 캐릭터를 폐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사용 중단 결정으로 ‘예산 낭비’와 ‘전임자 흔적 지우기’ 등의 비판이 제기되자 ‘새단장 검토’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셈이다.

원주시는 또 “캐릭터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유행과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끊임없이 변할 필요가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뽀로로 캐릭터들도 처음엔 알몸 형태였으나 지나면서 옷을 입는 등 새단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원주시 관계자는 “꽁드리 캐릭터를 면밀히 검토해 ‘꿩’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개선하고, 새단장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꽁드리 캐릭터 논란은 원주시가 최근 모든 부서에 공문을 보내 “별도 안내 전까지 공문서 표기와 기념품 제작, 홍보자료 활용 등 모든 곳에 사용을 중단하라”고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꽁드리는 원주지역 설화인 ‘은혜 갚은 꿩’을 활용해 원주시가 2020년 12월 만든 시 대표 캐릭터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누가누가 잘 망했나?…올해도 카이스트 ‘실패 자랑’ 대회 1.

누가누가 잘 망했나?…올해도 카이스트 ‘실패 자랑’ 대회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2.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영상] 명태균, 구속 12시간 만에 또 조사…검찰 “돈 관계 혐의 부인해” 3.

[영상] 명태균, 구속 12시간 만에 또 조사…검찰 “돈 관계 혐의 부인해”

“윤, 사실상 대통령 아냐…퇴진 기본값” 현직 장학사도 시국선언 4.

“윤, 사실상 대통령 아냐…퇴진 기본값” 현직 장학사도 시국선언

“기차 말고 버스를 타라고요?”…열차운행 시작한 서화성역 가보니 5.

“기차 말고 버스를 타라고요?”…열차운행 시작한 서화성역 가보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