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토마토축제가 3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에서 열린다. 화천군 제공
화천토마토축제가 막을 올렸다. ‘2023화천토마토축제’는 3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에서 열린다. 토마토축제는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화천군의 대표 여름축제다.
화천토마토축제는 ‘토마토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제로 다채롭고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는 6개 구역에서 4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구역에서는 전야제와 불꽃놀이, 버스킹, 태권도 시범공연이, 이벤트구역에서는 축제의 백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와 올림픽 5종게임, 줄다리기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 쉴새 없이 이어진다.
놀이 구역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슬라이딩 수영장, 물총 놀이터, 물풍선 터뜨리기, 버블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체험 구역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토마토 천연팩 체험, 목공예 체험, 천문대 체험 등이, 음식 판매 구역에서는 토마토를 소재로 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홍보·전시 구역에서는 군장비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토마토 풀장 등에 사용하는 토마토는 화천군이 지역 농가로부터 사들인 비(B)품 토마토다. 비품 토마토는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상처 등으로 상품가치가 없어 폐기해야 하는 물량이다. 축제 개최로 농가에서는 처지 곤란한 토마토를 팔아 수익을 올릴 수 있고, 화천군도 축제에 필요한 토마토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많은 분들이 축제를 만끽하고, 품질 좋은 토마토를 저렴하게 사 가시길 바란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서도 12~14일 둔내면 종합체육공원에서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가 열린다.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는 핵심 행사인 토마토 풀장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올해는 토마토 풀장 운영 횟수도 기존 4회에서 6회로, 참가인원도 1회당 150명에서 250명으로 늘렸다.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박명서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장은 “3일 동안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지루할 틈이 없는 축제,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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