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을 첨단 가상세계로 이끌 강원 강릉 메타버스(가상세계) 체험관이 들어선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을 27일 준공해, 내년 1월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때 일반인·선수·관람객 등에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강원 청소년올림픽은 80여개국 청소년(15~18살) 선수 1900명을 포함해 1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겨울 스포츠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은 난설헌로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안에 1500㎡ 규모로 들어선다. 체험관은 방문객들을 가상세계로 안내하는 ‘로비’와 가상세계 관련 기술과 응용 원리 등을 체험하는 ‘메타버스 기술관’, 겨울올림픽 종목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체험하는 ‘메타버스 스포츠관’ 등으로 이뤄졌다.
로비에는 인피니티 미러, 버추얼 도어(가상 문), 거대 에이아이 도슨트(인공지능 안내) 등이 있다. 메타버스 기술관에서는 가상세계로 변화하는 미래, 가상세계 기술의 과거와 현재, 강릉 디오라마(축소모형), 챗봇을 활용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세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스포츠관에선 스켈레톤·봅슬레이·스노보드·컬링 등 겨울올림픽 7개 종목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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