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강원

동해로 북한어선 또 남하…9시간여 만에 돌아가

등록 2019-06-23 11:31

독도 북동방 114㎞ 지점
5t급 북한 목선 발견돼
동해 먼바다서 남하한 북한어선 모습. 해양경찰청 제공
동해 먼바다서 남하한 북한어선 모습. 해양경찰청 제공
북한어선 1척이 우리 해역으로 남하했다가 돌아갔다.

23일 해양경찰청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2일 오전 9시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북동방 114㎞ 지점 해상에서 해군 초계기가 5t급 북한어선(목선·선원 7명) 1척을 발견했다.

해군의 연락을 받은 해경은 1500t급 경비함 1513함을 급파해 오전 10시40분께 이 북한어선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어 북한 해군이 낮 12시10분께 우리 해군에게 남북통신망을 통해 “38-10N, 132-27E 위치(해군 발견 위치와 동일)에 우리(북한) 어선이 있으니 구조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해경은 이 북한어선의 조난 경위 등을 확인하려 했지만, 북한 어민들은 자력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해경의 지원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이 북한어선은 1513함의 감시를 받으며 시속 3노트(시속 5.5㎞)의 속도로 북상해 이날 오후 8시께 우리 해역 밖으로 빠져나갔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경과 해군은 상황 발생 즉시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전파해 북한어선을 퇴거 조처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삼척항 내항까지 진입, 정박했다. 군 당국은 북한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해 떠내려왔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자체 동력으로 삼척항까지 들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 당국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