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강원

송중기-송혜교 파경에…‘태후 마케팅’ 태백시 어쩌나

등록 2019-06-28 11:43수정 2019-06-28 15:10

2억7천만원 들여 다시 지은 세트장 등 시설물 처리 난감
태백시가 ‘태양의 후예’ 공원에 조성한 송송커플 동상. 태백시 제공
태백시가 ‘태양의 후예’ 공원에 조성한 송송커플 동상. 태백시 제공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파경 소식에 강원 태백시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두 사람은 2016년 초 방송된 <한국방송>(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나 연인이 됐고, 2017년 10월 결혼했다. 당시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이 40%에 육박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태백시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자 관련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드라마 속 주요 배경인 우루크 태백부대 대부분이 태백에 있는 폐탄광인 한보탄광 안 세트장에서 촬영됐기 때문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태백시는 2억7천만원을 들여 이미 철거한 이 드라마 세트장까지 다시 지었다. 예산 낭비라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다음 해인 2017년 5월에는 세트장 입구에 우루크 성당과 송송커플 동상, 대형 송중기 군화 조형물 등을 갖춘 태양의 후예 공원도 만들었다. 여기에 태백시는 태양의 후예 공원 개장 기념으로 태백커플축제도 해마다 열고 있다.

현재 태백시는 태양의 후예 공원과 태백세트장 인근에 사업비 270억원을 들여 오로라파크와 슬로 레스토랑 등 새로운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송송커플 파경 소식에 태백시는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커플축제 개최 여부와 송송커플 동상 등 공원과 세트장 철거 여부까지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태백시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송송커플의 파경 소식에 축제 등 관련 관광콘텐츠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

한편, 송혜교(38)-송중기(34) 부부는 결혼생활 1년 8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