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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피서’는 옛말…‘피미 여행’으로 뜬다

등록 2019-08-01 15:37수정 2019-08-01 21:37

동해안 초미세먼지 22㎍/㎥로
전국 최고 수준 ‘청정지역’
지난 5월 강릉시의회가 서울역 광장 일원에서 수도권 시민들을 상대로 ‘피미강릉’, ‘미세먼지 없는 청정강릉’ 홍보 캠페인을 펴는 모습. 강릉시의회 제공
지난 5월 강릉시의회가 서울역 광장 일원에서 수도권 시민들을 상대로 ‘피미강릉’, ‘미세먼지 없는 청정강릉’ 홍보 캠페인을 펴는 모습. 강릉시의회 제공
강원도 동해안이 전국 최고 수준의 미세먼지 청정지역이라는 사실이 수치로 입증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살펴보면, 강원도는 26㎍/㎥로 전국 평균(29㎍/㎥)이나 수도권(32㎍/㎥)에 견줘 미세먼지 수치가 낮다. 특히 동해안 6개 시·군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수치가 좋은 제주·경남과 같다.

동해안의 이런 대기 질은 이동성 고기압을 따라 국내로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가 백두대간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해안에는 깨끗한 동풍이 자주 불어 대기순환이 빠르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를 피해 동해안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동해안 각 시·군은 피미족(미세먼지를 피해 떠나는 사람들)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해시는 ‘피미여행 동해시’를 상표로 등록해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인구 유입을 위해 맑은 공기 속에서 일주일가량 머무는 ‘동해살이’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강릉에선 ‘피미 강릉’을 주제로 한 농촌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 강릉시는 케이티엑스(KTX) 등 열차와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원석 강원도 생활환경태스크포스(TF)팀장은 “동해안이 피미 덕분에 여름 한 철 머무는 곳이 아니라 사계절 머무는 곳으로 뜨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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