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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융합가상학과·자유전공학부…강원대 교육혁신 주목

등록 2019-08-07 16:23수정 2019-08-07 16:26

전공 경계 허물어 유연한 학사 생태계 구축
강원대 전경. 강원대 제공
강원대 전경. 강원대 제공
강원대가 미래융합가상학과와 자유전공학부 등 기존 전공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교육혁신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강원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융합가상학과·자유전공학부 도입, 연계전공 확대 등 유연한 학사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강원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의 핵심은 기존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특성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학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강원대는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신설했다. 기존 전공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모듈형 전공 교육과정으로 학문 간 융합과 신산업 대응을 위해 유사한 성격의 학과를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된 전공으로는 △데이터 수집과 저장,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첨단 테크놀러지와 전문적인 무대미술 창작과정을 교육하는 ‘아트앤테크놀러지학과’ △인문학과 예술의 치유적 힘을 활용하는 ‘인문예술치료학과’ 등 다채롭다. 또 △피부와 헤어, 메이크업 등 화장품 제조기술을 교육하는 ‘화장품과학과’ △유리와 세라믹스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유리세라믹스융합학과’ △창업분야 비즈니스맨 양성을 위한 ‘창업학과’ 등도 운영된다.

강원대는 공학을 전공한 학생이 화장품과학과를 부·복수 전공하면 화장품 관련 산학·연구개발 분야로, 어학을 전공했다면 화장품 기업의 해외마케팅 인재로, 언론학을 전공했다면 화장품 회사 홍보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자유전공학부도 특색있다. 아직 명확하게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후 본인에게 맞는 전공을 주도적으로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처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이 입학한 뒤 1년 동안 진로 탐색과 학습법 이수 후 2학년 진학 시 희망전공을 선택하는 학제로 올해 202명이 선발됐다.

이밖에 강원대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접경지역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일반대학원에 ‘평화학과’를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평화학과는 ‘협력’과 ‘평화’를 21세기 문명이 요청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문명의 패러다임을 ‘전쟁의 문명’에서 ‘평화의 문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이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대학은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사회의 변화를 무시한 교육은 이뤄질 수 없다.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주도할 혁신 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에 바탕을 둔 창의성과 통찰력을 갖춰 하나의 전공에 갇혀 있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해 앞서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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