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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첨단 IoT로 문화재 안전 지킨다

등록 2019-08-25 14:51

문화재에 무선센서 설치해 상시 점검
강원도가 온도와 균열, 기울기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무선센서를 문화재에 부착해 원거리에서 문화재 이상 징후와 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 변형 여부 등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온도와 균열, 기울기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무선센서를 문화재에 부착해 원거리에서 문화재 이상 징후와 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 변형 여부 등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문화재에 접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원도는 27일 도청에서 강원문화재연구소·하이테크와 ‘사물인터넷 기반의 문화재 변위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특허권 사용에 관한 협약’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원도와 강원문화재연구소, 하이테크가 함께 개발해 특허등록까지 한 이 기술은 온도와 균열, 기울기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무선센서를 문화재에 부착해 원거리에서 문화재 이상 징후와 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 변형 여부 등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명함 크기의 무선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배선공사를 할 필요가 없어 공사비 절감과 문화재 훼손 최소화 등의 장점도 있다. 또 사물인터넷 전용 로라(LoRa) 통신망을 이용, 통신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통신망을 이용하면 통신 거리가 최대 10㎞에 이르러 통신 범위 내 노후건물과 균열 석축, 위험사면 등 관리 대상 시설의 위험성을 모두 모니터링할 수 있다.

강원도는 이 기술을 강원유형문화재 제6호 강릉 경포대, 사적 제439호 원주 강원감영, 강원도 기념물 제68호 정선 고성리 산성 등 도내 48개 문화재에 적용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 기술의 효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문화재 재난 안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2018년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 서비스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 기술이 문화재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강원도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관련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박경우 강원도 문화유산담당은 “이 기술은 문화재뿐 아니라 댐과 발전소 등 모든 위험시설물에 적용할 수 있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협약 기관과 협조해 강원도 문화재뿐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문화재와 위험시설물을 안전하게 지키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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