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0시36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항리 채석포항에 정박한 통발 어선(9.77t)에서 엘피지(LPG)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ㄱ(47)씨가 전신 2도의 화상을 입는 등 선원 4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선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선실에서 물을 끓이기 위해 가스버너를 켜는 순간 폭발했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가스버너와 연결된 20㎏ 엘피지 가스통은 폭발하지 않았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가스버너를 작동하는 순간 선실에 누출된 가스가 급속히 연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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