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실내에서 열릴 예정인 댄스스포츠만 예정대로 진행하고 2019춘천레저대회의 대부분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춘천시 제공
태풍 ‘링링’ 북상으로 ‘2019춘천레저대회’가 대부분 취소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6일 “태풍 소식에 1개 종목을 뺀 나머지 종목 대부분을 취소하고 3개 종목은 연기하기로 했다.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처”라고 밝혔다.
춘천레저대회는 6일부터 8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에서 11개 레저종목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실내인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댄스스포츠만 예정대로 진행된다. 2010년부터 대회가 만들어져 올해 8회째를 맞는 춘천레저대회가 태풍으로 인해 경기가 대부분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북부산지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국립공원인 설악산의 탐방로와 대피소, 야영장 등 공원시설 사용이 전면통제됐다.
공원사무소는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와 낙석 등의 재해로부터 탐방객을 보호하기 위해 공원시설 사용을 전면통제했다. 비가 그친 뒤 탐방로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친 뒤 탐방로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