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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주거약자 무상 이사지원 사업 시행

등록 2019-09-23 16:31수정 2019-09-23 16:42

춘천이사협회,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
춘천시와 춘천이사협회는 23일 오후 시청에서 ‘‘저소득층 무상 이사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춘천시 제공
춘천시와 춘천이사협회는 23일 오후 시청에서 ‘‘저소득층 무상 이사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춘천시 제공
“주거약자 이사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이사에 어려움을 겪는 주거약자를 위해 무상 이사지원 사업이 춘천에서 시행된다. 춘천시와 춘천이사협회는 23일 오후 시청에서 ‘‘저소득층 무상 이사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무상 이사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가구의 이사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이달 초 춘천이사협회가 춘천시에 전화를 걸어 저소득층 이사를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시작됐다.

대상자 선정은 춘천시가 맡고, 이사서비스는 춘천이사협회 회원사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매달 10일까지 읍·면·동사무소가 추천한 저소득 가구 가운데 8가구를 선정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저소득 가구 가운데 홀몸노인이나 장애인 등 혼자서 이사를 하기 어려운 가구를 먼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구는 춘천이사협회에 통보되며, 협회 쪽은 신청 가구와 일정 등을 협의해 무상으로 이사를 돕는다. 신청은 주소를 두고 있는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 결과는 별도로 안내된다.

정원순 춘천이사협회 이사장은 “회원사들이 가진 재능을 어려운 이웃 위해 사용하자는 데 뜻이 모여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회원사들과 협의해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연 춘천시청 주무관은 “지역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에 나서 준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협약이 그동안 이사가 힘들었던 저소득층 가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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