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와 춘천사회혁신파크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모바일 기반 사물인터넷 청소보트(가칭 의암봇)를 이용해 의암호 정화 활동을 펴는 ‘의암호, 되살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춘천시 제공
시민이 직접 만든 사물인터넷(IoT) 청소보트가 의암호 일대 수면 쓰레기 정화 활동이 투입된다.
강원도 춘천시와 춘천사회혁신파크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모바일 기반 사물인터넷 청소보트(가칭 의암봇)를 이용해 의암호 정화 활동을 펴는 ‘의암호, 되살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지역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환경과 물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암호의 쓰레기를 한데 모으는 춘천시청 공무원, 잠수협회 춘천지부 회원들. 춘천/연합뉴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춘천시는 10월1일 한림대 산학협력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설명회 이후 11월 말까지 주2회, 총 8차례 의암봇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 제작 교육을 진행한다.
의암봇은 수면 정화 활동 기능을 갖춘 원격조정 보트로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다. 11월30일에는 실제 의암봇을 의암호에 띄워 호수 정화 활동을 벌이고 다양한 미션과 이벤트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의암봇 제작에는 모두 40팀(개인 또는 2인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며 춘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4일까지 누리집(https://uiamclean.com)을 통해 하면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시민 주도로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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