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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인공수초섬, ‘제2의 스카이워크’될까?

등록 2019-10-07 14:44수정 2019-10-07 21:33

18억원 들여 4660㎡규모 인공수초섬 조성
의암호의 색다른 관광자원으로 꾸밀 예정
인공수초섬이 조성될 춘천 의암호 전경. 춘천시 제공
인공수초섬이 조성될 춘천 의암호 전경. 춘천시 제공
호반의 도시 춘천을 상징하는 대형 인공수초섬이 의암호에 조성된다.

춘천시는 한강수계관리기금 10억원 등 모두 18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호수인 의암호에 4660㎡ 규모의 인공수초섬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인공수초섬은 수질개선과 어류 등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친환경 식재틀에 식물을 심어 조성한다.

먼저 춘천시는 2003년 공지천 야외음악당 인근에 설치된 900㎡ 면적의 인공수초섬을 보수·확장해 1890㎡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또 케이티앤지(KT&G) 상상마당 춘천 인근에 2770㎡ 면적의 인공수초섬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인공수초섬은 의암호의 수위 변동에 상관없이 항상 수면 위에 떠 있을 수 있도록 설치하고 풍랑에 따른 유실 등을 막기 위해 고정 닻도 설치된다.

춘천시는 인공수초섬이 깨끗한 의암호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친환경 수질정화 식물인 노랑꽃창포와 삼색꽃창포, 달뿌리풀 등을 심어 경관 가치를 높일 참이다.

특히 스카이워크 등 춘천 대표 관광상품에 버금가는 새로운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인공수초섬 모양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충주시가 2017년 충주호에 설치한 인공수초섬 사례도 검토한 바 있다. 충주시는 신경림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얻은 별 모양의 인공수초섬(면적 3500㎡)을 충주호에 조성했다. 물고기 산란장도 설치해 붕어와 잉어 등의 산란 장면도 볼 수 있는 등 인공수초섬 자체가 색다른 생태관광 자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춘천시는 의암호에 인공수초섬이 조성되면 수생식물의 영양물질 흡수와 다양한 수서생물·어류 등의 활성화, 차광을 통한 수질개선 등의 효과와 함께 관광객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수용 춘천시 유역관리담당은 “의암호에 인공수초섬이 준공되면 의암호 수질개선은 물론이고 수생생태계 건강성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색다른 모양으로 인공수초섬을 꾸며 시민은 물론이고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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