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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곳에 온기를’…밥상연탄은행 17일 재개

등록 2019-10-16 14:39수정 2019-10-16 15:07

서울 연탄은행은 19일 재개식
올해 10만 가구 300만장 지원 목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17일 강원도 원주 학성동에서 밥상연탄나눔 재개식을 연다. 사진은 연탄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17일 강원도 원주 학성동에서 밥상연탄나눔 재개식을 연다. 사진은 연탄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도시 빈민 등 에너지 빈곤층의 따뜻한 친구가 돼 준 전국 연탄은행이 속속 문을 열고 사랑의 온기를 전달한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17일 강원도 원주 학성동에서 밥상연탄나눔 재개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선 전국공무원노조 강원지역본부 원주시지부와 횡성 성남초등학교, 남원주중 등 이 참여해 기증식을 하고 행사가 끝난 뒤 2019년 겨울 첫 연탄봉사 활동도 벌일 참이다. 서울 연탄은행 재개식은 오는 19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진행된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 에너지 빈곤층 10만 가구에 사랑의 연탄 300만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연탄(장당 800원)뿐 아니라 도시가스(루베당 800원)와 난방유(리터당 900원) 후원과 봉사자 신청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지난해 9월 밥상공동체종합복지관에 에너지종합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점차 줄고 있는 연탄 소비 계층을 대신해 난방유와 도시가스, 냉·난방용품 등 맞춤형 에너지 지원사업을 펴기 위한 조처다. 겨울철엔 연탄뿐 아니라 난방유와 도시가스,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고, 여름철에는 폭염에 대비해 에어컨과 선풍기, 생수, 소형냉장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허기복 목사가 만든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2002년부터 사랑의 연탄을 나누는 ‘연탄은행’ 운동을 펴고 있는 ‘원조 연탄은행’이다. 연탄은행 사업은 현재 원주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등 전국 31곳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까지 퍼져 에너지 빈곤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38만5000가구에 사랑의 연탄 6000여만장을 전달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대표는 “올겨울 15년 만에 가장 빠른 한파 특보가 내린 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각종 질환으로 고생하는 연탄 사용가구엔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회 각층의 온정과 관심으로 추운 겨울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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